평론가들은 대개 다음과 같은 사진의 층위 혹은 격을 규정하는 틀(기준)을 가지고 사진을 평가한다.
첫째 사진인가?
둘째 작품인가?
셋째 예술인가?
넷째 미학인가?
다섯째 역사인가?
[사진보다는 작품을, 작품보다는 예술을, 예술보다는 미학을,
미학보다는 역사를 더 우위에 둔다.]
자신의 사진이 미학과 역사는 아니더라도 작품과 예술의 경계에 헤엄칠 수 있는가?
사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베껴내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담아내는 도구다
『한 장의 사진 미학 』 -진동선-
이 글을 읽으면서 내심 마음이 찔립니다.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좋아서 흥미로와서 새롭게,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가는 나의 취미활동이
꾸준하지 못하고 그저 사진이라는 아류에 입문한 것은 아닌지...
거창하게 미학 내지는 역사는 아니더라도 예술과 작품속에의 간격속에서 허우적 댈 수는 있을지...
이 몇 줄의 글이 나의 사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뒤 돌아보게 하는 지금...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었지만 새삼 새로운 마음의 울림을 울리는 글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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