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의 후쿠오카여행은
이제 지나간 경험이 되어 내 기억속에만 남아있다.
여행일정에 카메라는 미러리스와 35mm단렌즈 하나만 챙겼다.
찍을 수 있을 때만 찍었고,
지나가다 걸어가며 시선을 자극하는 곳에 카메라를 들어 간간히 셔터를 눌렀다.
여행일정 내내 사진 찍는 일에 그렇게 집착하지 않았다.

공항 밖에 나와서 후쿠오카 공기와 마주쳤을 때의 첫 느낌은 생각처럼 덥지 않았다.
기온이 높다기보다 비온 뒤 습도가 높아서 실제보다 덥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공기는 습하고 깨끗했다.
공기가 깨끗하다는 것은 냄새 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비가 내린뒤라 공기는 조금 습했지만,
너무 건조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나는 여행자의 기분을 내보려고,
여행객들이 많은 거리나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 사람들 눈에는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게 보일 것이고,
그런 마음이 내게도 전이되어 나도 느낌을 맛볼 수 있기를 고대했다.

어린시절에나 느낄 수 있었을, 세상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되살아났다.
카메라를 들고 사람을 훔쳐보는, 그 불온한 행동에 조금은 짜릿한 쾌감도 맛 보았다.
개구쟁이 시절의 못된 호기심(?)이 기억나서 사진을 찍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여행객의 시선을 빙자해서,
그 동안 신물 나게 보아왔던 진부한 일상의 모습을 요모조모 열심히 살피어 보려했지만,
새로운 사진으로 얻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애는 썼지만...
내 머릿속 '범주'는 깨어나지 않았던 같다.

여행의 목적을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행복하기 위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일 현실의 삶이 늘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진다면,
사람들은 굳이 세계 곳곳으로 돌아다니지 않을 것 같았다.
일상이 지루하고, 성가시고, 피곤하고, 별로 재미가 없때문에 달리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그 공간을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게 사실이다.

즐거운 여행 축하드립니다
멋진 여행과 수필처럼 담은작품들
넘 좋네요 부럽습니다 즐여행되세요
작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후쿠오카 여행 스냅
다큐를 보는것 같은 작품입니다.
와!! 영화를 보는듯한 멋진 색감이네요.
시선이 즐거워지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영화의 한장면을 멋지고 편안한 색감으로 표현한듯한 멋진작품
정말 배우고싶어지네여
엄지척입니다.
다큐를 보는것 같은 작품입니다.
여행다큐를 보는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잘보고 갑니다.
남다른 구도와 구상으로 담은
좋은 작품 편히 감상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색감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입니다.
언제나 여행이란 단어는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멋진 사진들과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거리의시선.영화의 한 장면을 찍은듯 저런 색감을 어떻게 내신거죠?
찍고싶은 장면들입니다
다큐를 보는것 같은
감동이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색감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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